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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에서의 설비(장비)의 8계통(체결관련) 이란

by AndyKimPro 2024.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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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전자든 삼성전기든 8계통이라는 환경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마치 예전의 정리정돈등 3정 5S같은 운동? 작업? 이런 느낌입니다. 삼성그룹내에서 설비들을 관리하는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설비들이 노후화 되면서 자그마한 볼트부터 빠지고 이후에 설비의 문제가 생기는 와중에 이러한 룰이 생긴것은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8계통을 나열하자면 체결, 윤활, 구동, 전달, 공압, 전장, 제어, 계장 즉 설비가 전체적으로 이루어진 상태로 자그마한 볼트부터 FLANGE부 볼트의 체결순서 전장부분부터 제어부분까지 다양한 방면의 계통에서 룰과 리스트 사항들을 점검하는 부분들입니다. 

이러한 8계통의 확인을 하는 부분은 육안 검사나 계측기를 통해 확인을 하며, 주로 육안으로 검사를 하고 리스트를 관리를 하면서 해결해 나아가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에서의 설비(장비)의 8계통(체결관련) 이란
삼성그룹에서의 설비(장비)의 8계통(체결관련) 이란

1. 체결

볼트등의 체결상태를 체크하는 사항입니다. 기본적으로 체결이 안되있거나(미체결), 체결풀림 등의 볼트의 방치가 없어야 합니다. 다시 설명하자면 볼트와 너트의 체결사항을 점검을 하며 기본적으로 브라켓(BRACKET)등의 체결은 최소 2곳이상 체결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기구물과 부품등은 FRAME으로 각관이나 튼튼한 고정BAR에 부착 및 고정되어 있어야 합니다.

 

2. 풀림방지

볼트등이 체결이 된것이 확인이 되면 다음 단계는 풀리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즉 와셔나 스프링와셔를 이용하여 빠지지않게 조이고 그외 더이상 풀지 않는 볼트등은 접착제를 사용하여 풀수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와셔의 경우 모르시는분들도 있을거 같은데 와셔도 앞뒤가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평평한 면과 둥그런 면이 있습니다. 평평한 면과 스프링 와셔가 붙게 하는것이 정석입니다.

 

3. 서로 다른 재질의 볼트 사용금지

일반적으로 모재와 동일한 재질의 볼트와 너트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기본적인 사항이기도 하며 모재가 SUS일경우 SUS볼트를 사용하고 PVC의 경우 일반적으로 SUS볼트나 PVC볼트로 사용이 가능하나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PVC같은 수지계열은 모재와 동일한 계열이라면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SUS볼트의 경우 모재가 PVC라면 헬리코일(HELI COIL)등의 작업을 통하여 탭을 만들어서 끼우거나 홀을 가공하여 볼트를 관통하게 한후 너트로 맞춰서 조이는것도 방법입니다.

 

4. 볼트의 체결방향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볼트는 헤더가 윗방향을 보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한데요. 현재는 볼트헤드가 윗방향이 아니라 아랫방향에서 꽂이고 너트가 상부에 꽂히는 형식으로 해야 진동에 의한 풀림현상이 발생시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조금씩 진행이 되고 있으나 기존에 되어 있는 볼트의 방향에 대해서는 굳이 풀어서 새로 교체를 하는 행위는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지금으로써는 뒤죽박죽인 상황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현장에서 협의를 통해 어떻게 체울것인가를 결정한뒤에 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5. 아이마킹(I-MARK)

볼트와 너트의 체결후 볼트가 튀어나온 부분에 흰색보드마카 혹은 검정색 보드마카(색상은 눈에 띄는 색상이면 괜찮습니다.)로 'I'자로 표기를 합니다. 이렇게 마킹을 해 놓으면 후에 진동에 의해 풀림현상 발생시 쉽게 알아볼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설비의 문제등으로 인해 볼트를 풀게 되면 아이마킹이 틀어져버리므로 메인터넌스시에는 필히 지참하여 볼트를 풀고 다시 채운후에는 아이마킹을 실시할수 있도록 합니다.

 

6. 볼트 나사산의 돌출길이

아이마킹을 위해 볼트와 너트를 채웠을때 약 2~3산이 나오게끔 체결을 해야 아이마킹이 가능하므로 기준을 기존 너트보다 길게 구매를 하여 준비를 하는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부분에 대해서도 미리수가 작은 볼트일수록 5산이상 나오면 불량이라는둥 별의별 예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역시 담당자들마다 틀린데요 장소에서 미리 확정을 지어놓고 해야지 무식한 담당자들은 무조건 맞춰달라고 하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적당히 잘 타일러서 시공하는것이 좋습니다.

 

7. 지진방지 브라켓과 표준 토크의 적용

토크라는것은 볼트를 조일때 꽉조였는지를 일정한 힘을 통해서 조이는 것을 예기하는데요. 토크렌치, 스패너등이 없으면 사람마다 조이는 힘의 차이가 틀리기 때문에 토크를 적용하여 볼트를 일일이 조이는것이 좋습니다.

만... 이또한... 좀 말이 안됩니다. 설비의 정면에서 쉬운부분이야 어떻게 하는데 손도 안들어가는 부분에서 토크렌치의 적용은 메뉴얼에서나 있는 것이지 일일이 토크렌치, 스패너를 가지고 다니면서 조이기란 결코 쉽지가 않은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역시 설비 관리자와 협의후에 진행하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5번과 같이 무식하게 무조건 쓰라고 밑도 끝도 없이 예기하면 뭐.. 때릴수도 없고... 스패너 던지고 나갈수도 없고... 참 안타까운 일들이 일어날수도 있습니다.

지진방지 브라켓은 설비마다 차이가 있지만 주로 레벨볼트(LEVELING BOLT)에 지진방지 브라켓을 'ㄱ''ㄴ'자 형태로 하여 바닥에 앙카 작업을 하여 고정을 한뒤 혹시나 있을 지진에 설비가 넘어지지 않도록 시공을 하는 것입니다. 각 장비마다 높이가 틀리므로 설계작업이 필요하며 SUS는 10T이상 두껍고 튼튼하게 하는것이 일반적입니다. 

 

이상으로 8계통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어떻게 보면 기초적이고 이런것도 몰라?라고 말할수 있겠지만 설비를 천천히 살펴보면 의외로 이런 부분들이 많이 보이고 처리하기에도 엄청 귀찮고 힘든 작업일수 있습니다. 특히 볼트외에 전기에 관련된 부분이라면 배선 정리를 위해 장비를 일부 셧다운 시켜야 하기도 하고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쉬운게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환경개선 활동을 통해 하나하나 정리가 되간다면 고객사 입장에서도 만족할만한 환경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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